현대제철이 미국에 전기로(EAF) 기반 제철소 건설에 착수했다. 이는 저탄소 철강 생산 기술 도입으로 국내 철강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전략이다.
전기로는 스크랩을 녹여 철강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고로(BF) 대비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미국은 탄소국경세(CBAM)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저탄소 철강 수요가 증가 추세다.
한국 철강업계는 고강도·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의존도가 높지만, 국제 환경규제 강화와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자국 산업 보호주의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제철의 미국 전기로 진출은 현지 수요 대응과 공급망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향후 환경규제 대응 능력이 국내 철강사들의 차별화 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