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상승이 국제 범죄 금융의 온상이 되고 있다. 세계 금협회는 불법 금시장 규모가 연 12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금 밀수, 금세탁, 전쟁자금 조달, 국제제재 회피 등 각종 불법행위가 금값 상승과 함께 심화되고 있다. 역사적 고가 수준의 금 가격이 암시장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조직범죄 조직들이 금 거래를 통한 자금세탁 수단으로 악용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금의 특성상 추적이 어렵고 국경 간 이동이 용이해 제재 회피와 불법자금 은폐에 최적이라고 지적한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는 금 시장 감시 강화와 거래 투명성 확대 등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