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가 미국의 제재와 석유 봉쇄로 심화된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규모 경제개혁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쿠바 정부는 연료, 농업, 관광, 의약품 수입 부문에서 민간기업의 운영 자유도를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를 일부 허용하는 조치를 추진 중이다.
다이스카넬 대통령은 의료, 과학, 문화, 필수 서비스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부문은 국가 통제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회주의 체제의 기본 틀을 지키면서도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절충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수십 년간 경제 제재로 인해 극심한 물자 부족과 인플레이션을 겪어온 쿠바가 시장 개방을 통해 경제 난국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