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경제가 미국의 장기 경제 제재 속에서 붕괴 위기로 치닫고 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관광과 광업 분야에서 쿠바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외국인 투자마저 끊기면서, 쿠바는 통제 불능의 경제 위기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오랜 미국 경제 제재 속에서도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일부 경제 부문을 지탱해왔으나, 최근 이들 기업이 사업 정리를 시작하면서 쿠바 경제의 마지막 생명줄마저 끊어지는 형국이다. 관광업과 광업은 쿠바의 주요 외화 확보 수단이었으나, 국제 자본의 철수로 이 부문들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쿠바 중앙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경제 지표들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사회의 제재와 투자 철수가 겹치면서 경제 위기는 심화될 전망이다. 이는 카리브해 국가의 경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