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극우 대통령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는 지난 25일 불법 체류자와 범죄자 추방을 명령했다. 임기 2주를 넘긴 전직 변호사 출신 억만장자는 이날 '불법 이민자 추적 작전'이 이번 주 내에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발표는 8월 10일 규모 7.4 지진으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만여 채의 주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나왔다. 콜롬비아는 여전히 지진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가 이민 통제를 긴급 과제로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입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맞닿아 있다. 트럼프는 미국 내 불법 이민자 단속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해 왔으며, 콜롬비아 신정부는 이 같은 기조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