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새 대통령 데 라 에스프리에야가 8일 취임식을 가져 공식 집권에 들어섰다. 좌파 성향의 전임자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을 승계한 그는 취임 연설에서 무장 조직에 대한 강경 소탕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페트로 전 대통령의 대화 중심 평화 정책과 달리 데 라 에스프리에야는 치안 강화와 군부 권한 강화를 강조하는 우파 기조를 표방하고 있다. 이는 최근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진행 중인 보수 정치로의 우경화 추세와 맥을 같이한다.
콜롬비아는 마약 카르텔과 무장 반군 조직의 활동이 지속되는 등 치안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새 정부의 강압적 보안 정책이 치안 개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인권 우려를 낳을지가 향후 주목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