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당국이 1973년 군부 쿠데타 이후 포크 가수 빅토르 하라의 납치·살해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넬슨 하아세를 체포했다.
하아세는 피노체트 군부 정권 당시 저질러진 이 사건의 유죄 판결자 중 한 명으로, 수십 년간 국제 수배 중이었다. 빅토르 하라는 1973년 9월 쿠데타 직후 군부에 의해 납치되어 살해된 칠레의 전설적 포크 가수다. 그의 죽음은 당시 인권 유린의 상징이 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칠레는 지난 수십 년간 독재 시대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 추궁을 계속해왔다. 이번 체포는 역사적 정의 실현을 향한 칠레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