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외화 부족과 달러난이 심각해지면서 도로 봉쇄 시위에 군대 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볼리비아는 최근 수년간 천연가스 수출 감소와 외환보유액 급감으로 경제난이 심화된 상태다. 정부는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다. 외화 부족은 수입 기반 산업에 타격을 주며 국민 생활에 직결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제 위기는 정치적 갈등까지 야기하고 있다. 도로 봉쇄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의 강경 대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필요시 군부 동원을 정당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볼리비아의 정세 악화는 라틴아메리카 정치 불안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