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의 총선이 국가의 러시아·서방 관계를 재편할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있다.
생트갈렌 대학교 동유럽 연구 교수 울리히 슈미드는 이번 총선이 아르메니아의 외교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직 니콜 파신얀 총리는 튀르키예 및 아제르바이잔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두 나라는 수십 년간의 분쟁 역사를 가지고 있다.
파신얀 정부의 정상화 정책이 총선 결과에 따라 궤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이번 선거는 아르메니아가 구소련 전통의 러시아 중심 외교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서방과의 관계 강화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