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는 한 국(One Nation) 당수 폴린 핸슨과의 정치적 갈등에서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알바니즈 총리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도 교육과 보건 같은 노동당의 핵심 가치를 통해 극우 정당 한 국에 대항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1998년 재선 도전 당시 핸슨은 당시 총리 존 하워드에 대해 직설적인 평가를 요구받기도 했다. 그녀의 강경한 초대 연설 이후 2년 뒤 퀸즐랜드주 블레어 선거구에 출마했을 당시 시골 경마장에서 술 취한 남자들에게 하워드가 '나쁜 놈인지' 아닌지 따진 일화가 있다.
현재 알바니즈 총리는 핸슨과의 정면충돌이 정치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극우 포퓰리즘의 확산에 대응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노동당의 전통적 정책 기반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것이 장기적 전략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