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뒤 최소 9척의 선박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항을 포기하고 항로를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프랑스 AFP통신이 해운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관영 타스님통신이 이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로를 바꾼 선박 가운데는 사우디 얀부 항에서 원유를 싣고 출발한 유조선들도 포함됐다.
AFP는 국제해운회의소(ICS)를 인용해, 선박들이 예멘 무장세력의 결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공격 대상으로 간주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미 해군이 주도하는 합동해상정보센터(JMIC)는 예멘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인근에 미사일과 무인기를 배치하며 선박 공격 준비를 마쳤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선박 추적업체 케플러도 봉쇄 선언 이후 해협 통항량이 34% 줄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