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공급망 재편으로 대만 의존도 낮추기 추진
미국이 대만의 반도체 산업 우위를 약화시키려는 전략을 추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이 대만 방어 명분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이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는 배경은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에 있다. 대만이 세계 반도체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실리콘 방패' 역할을 하면서 미국의 전략적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글로벌 반도체 공급 차질을 우려해 현재까지 대만 방어를 강조해왔다. 그러나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와 동맹국 간 공급망 다각화가 진행되면서 이 논리의 실효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 같은 전략이 대만의 국제적 입지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도체 의존도가 낮아지면 미국의 대만 방어 필요성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향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재구성 속에서 대만의 지정학적 가치가 어떻게 재평가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