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남부 전선에서 후티 반군을 겨냥한 포격과 로켓 공격이 이어지며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예멘 타이즈 방향 살 알실실라(Sahl al-Silsilah) 축에서 후티 반군 세력을 향한 중화기와 로켓 공격이 발생했다. 초기 보고에서는 후티군이 아르 라히다(Ar Rahidah) 남쪽 고지대를 장악하기 위해 침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 측 전선 관계자들은 이번 교전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 포격이 친정부 성향 무장세력인 알이슬라(Islah)당이 장악한 지역에서 시작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최근 예멘 전선에서 알이슬라당이 후티와의 직접적인 무력 충돌에 다시 참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알이슬라당은 예멘 내 대표적인 반후티 세력 중 하나로, 이슬람 형제단 계열 조직으로 분류된다. 해당 세력은 부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예멘 여러 지역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후티가 통제하는 지역 내부에서도 일정한 조직 기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 내전은 최근 몇 년간 후티 반군과 정부군, 지역 무장세력 간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5년 11월 이후 긴장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주요 반후티 세력인 알이슬라당이 전투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경우 남부 전선의 군사 균형이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