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군(후티)은 6일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내 자유지역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적 공세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응해 사우디 측 군사집결지를 대상으로 대규모 미사일 및 무인기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예멘군은 성명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약 12년간 예멘에 대한 봉쇄와 군사행동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로위크(Ruwaik), 알아브르(Al-Abr), 알타니야(Al-Thaniyah) 등지에서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집결시키고 최종 공격 준비 단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예멘군은 다수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해당 지역과 이른바 제1비상사단 및 제3비상사단 소속 군사시설을 타격하는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예멘군은 이번 작전으로 ▲사우디 지원 병력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으며 ▲국경 인근 알와디아(Al-Wadiah) 지역의 군사기지와 병력 집결지, 무기고 및 군수시설 다수가 파괴됐고 ▲군사기지에 배치된 다수의 군용 차량과 장비도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예멘군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추가적인 군사행동을 자제할 것을 경고하며, "어떠한 군사적 도발도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우디 측에 합류한 예멘인들에게 군사기지를 떠나 거주 지역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으며, 모든 병력이 추가 충돌에 대비한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멘군은 성명 말미에서 예멘에 대한 봉쇄가 종료될 때까지 기존의 '봉쇄에는 봉쇄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까지 예멘군이 주장한 피해 규모와 작전 결과에 대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또는 독립적인 국제기구의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았으며, 관련 내용은 예멘군의 일방적인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