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5만 명 규모의 추가 감원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감시역회(경영진감시 이사회)가 독일 내 4개 공장 폐쇄 계획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서다.
블루메 CEO는 이날 직원 공지를 통해 제안된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회사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재편"이라고 표현했다. 12개 항목, 약 150쪽, 45개 개별 의안으로 구성된 이 계획을 추진하되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결정"을 포함한다고 언급했다. 블루메 CEO는 광범위한 지지층이 있다고 강조하며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설득하려 했다.
독일 공장 폐쇄 안건이 경영진감시 이사회에서 거부되며 리더십과 이사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환과 경쟁 심화 속에서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독일 내 일자리 보호 압박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