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한 지역에서 바이킹 시대의 은화 수천 점이 발견됐다.
아마추어 고고학자 칼레 라피넨은 지난 9월 3일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핀란드 시스매에서 은화가 묻힌 장소를 발견했다. 이후 고고학자들은 다음 날 현장에서 약 10파운드에 달하는 은을 수습했다.
라흐티 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유물에는 다수의 은화와 함께 은제 팔찌, 은 조각, 은제 버클, 은제 구슬 등이 포함됐다.
유물은 자작나무 껍질로 만들어진 두 개의 용기에 나뉘어 묻혀 있었다. 두 용기는 지표면에서 약 45센티미터 아래에 있었으며, 서로 약 12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정확한 은화의 무게와 개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은화가 현재 세척과 분류 작업을 거치지 않은 상태지만, 박물관 측은 수천 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물이 왜 묻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고고학자 에스코 티칼라는 안전을 위해 상인이 묻었거나 공격에 대비해 부유한 거주자가 남겨둔 것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라피넨은 평소 철기시대 유적이 존재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유물을 탐색해 왔으며, 이번과 같은 매장 유물의 발견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티칼라에 따르면 바이킹 시대는 서기 1000년부터 1050년까지로 여겨지며, 후기 철기시대의 일부에 해당한다. 시스매는 현재는 규모가 크지 않은 지역이지만, 이곳에서 발견된 고고학 자료는 철기시대 당시 이 지역이 여러 교역망과 연결된 활발한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