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장미산성에서 백제 한성기 최대 규모의 목조 집수지와 왕성급 축성 기술이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백제가 중앙의 기술과 자원을 투입해 운영한 중원 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됩니다. 목조 집수지는 물을 모아 저장하는 시설로, 이번 발견은 당시 백제의 고도화된 토목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왕성급 축성 기술의 적용은 충주 지역이 중앙 정권의 직접적 관할 아래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백제 한성기는 일반적으로 기원후 4세기 초부터 5세기 말까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백제는 한반도 중부 지역으로의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었으며, 충주는 한강 유역과 영남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이번 유구의 발굴은 백제가 차지하던 영역과 지배 체계, 그리고 중원 지역에 대한 통제력의 범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