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를 덮친 연속 강진으로 사망자가 2300명으로 늘어났다. 미국지질조사소(USGS)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경제 손실이 최대 78억 달러(약 11조9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의 7%에 해당하는 규모다.
재해 복구 과정은 국내 정치·경제 여건의 악화로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27년간 이어진 좌파 정권의 포퓰리즘 정책과 서구의 제재로 의료 인프라가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부상자 치료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의료진 부족, 의약품 결핍, 병원 시설 노후화 등으로 2차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베네수엘라의 국제적 고립으로 외부 지원 채널 확보도 난제다. 경제 붕괴로 인한 대규모 이주민 발생까지 우려되면서 중남미 지역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