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1430명에 달하고, 가족이 신고한 실종자는 6만 8900명에 이르렀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최대 676만 명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그중 약 200만 명이 수도 카라카스에 거주할 것으로 추정했다.
베네수엘라는 10년을 넘게 경제적 혼란에 시달려 온 상황에서 이번 재난을 맞이했다. 국가 기반시설이 이미 약화된 상태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구조 및 복구 활동에 심각한 애로가 예상된다. 현지 정부의 재정 부족과 국제적 고립이 재난 대응 역량을 크게 제약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베네수엘라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한층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국제 사회의 인도주의 지원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