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주택 구매자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 조사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계약금리는 6.79%로 전주보다 1베이시스포인트 상승했다. 15년 고정금리는 **6.14%**로 4베이시스포인트 올랐다.
30년 만기 대출 금리는 6.76%, 연방주택청 보증 대출 금리는 6.49%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5년 조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4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5.94%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상승 흐름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시장 자료에서도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8월 27일 기준 미국 30년 고정금리는 6.66%, 15년 고정금리는 5.98%였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주택 구매자의 월 상환 부담이 커지고 주택 구입 수요가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8월 21일 종료된 주간 미국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1% 감소했으며, 주택 구입 목적의 신청 건수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는 표현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현재 금리는 최근 1년 사이 높은 수준이지만, 미국 30년 고정금리는 1980년대 초반 16%를 웃돌았으며, 2023년에도 약 7.79%까지 상승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금리는 역사적 최고치가 아니라 최근 고점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