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부가 상용 위치 데이터가 중동 지역 미군을 표적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광고 추적기를 비활성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군은 스마트폰과 기타 기기에 내장된 광고 추적 기술이 보안상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상용 위치 추적 데이터는 사실상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형태로 유통되고 있으며, 이것이 군사 작전 지역의 미군 개인과 부대를 파악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란과의 군사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민간 데이터 활용이 적대국의 타격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군은 관련 지시를 내려 광고 추적 기능 활성화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 전쟁에서 사이버·정보 보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다. 국방부는 추가적인 데이터 보안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