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일본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소형 모듈원자로(SMR) 도입을 가속화하기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 계기에 협력각서에 서명했다.
세 국가는 인-태 지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MR 기술 개발 및 배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고 역내 에너지 독립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각 국가는 재정·기술 지원을 통해 인-태 지역 국가들의 SMR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형 모듈원자로는 탄소 배출 없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와 함께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역내 에너지 공급망 다각화와 미국의 기술 우위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