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미국이 일본과 함께 펼친 엔화 방어 조치가 단순한 금융시장 안정을 넘어 미·일 동맹 강화라는 정치·외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그간 엔화가 실질 가치보다 크게 저평가되면서 일본 수출기업에 과도한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는 미국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동시에 이 조치는 일본 국채 매도 압력을 차단하고 금융 시스템 불안정을 방지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동맹국 결집의 신호로도 해석된다. 미·일 양국이 경제·금융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역내 영향력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