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태평양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해저에서 대규모 희토류를 채굴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채굴 대상 지역은 해수면 아래 약 6km에 위치해 있으며,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 광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연구진은 해당 해저에 1,600만 톤 이상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매장물에는 디스프로슘과 터븀, 이트륨, 가돌리늄 등 핵심적인 중희토류 원소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트륨 매장량은 전 세계 수요를 약 780년 동안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추정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해저에서 채취된 시료에는 육상 광상 가운데 상당수에서 발견되는 매장물과 비교해 방사성 물질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일본이 해당 희토류 개발에 나서는 배경에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막대한 규모의 희토류 자원이 실제 채굴로 이어질 경우 핵심 광물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