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독일 에너지 기업 RWE와 총 12억2천만 달러 규모의 보상 합의를 체결하고 미국 해상풍력 임대 계약 3건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추진한 다섯 번째 해상풍력 사업 취소 사례이자 가장 큰 규모의 보상 계약으로 알려졌다.
RWE는 해상풍력 사업 취소에 따라 확보한 투자 자금을 미국 내 천연가스 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투자 대상에는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와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해상풍력 확대 정책을 축소하는 대신 천연가스와 화석연료 개발을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을 재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에너지 투자 방향도 재생에너지에서 화석연료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미국 에너지 정책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며, 향후 재생에너지 산업과 천연가스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