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경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갈등의 심화를 제어하고 협력 가능 분야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3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낮추고, 인공지능(AI) 관련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직통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은 '건설적 전략 안정'을 관계 설정의 기본 틀로 삼기로 했다. 이는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도 제시된 원칙으로, 미중이 경제·기술 분야에서의 경쟁을 인정하면서도 군사적 오인이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AI 분야 핫라인 구축은 두 국가의 첨단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어 불능의 상황 발생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또한 300억달러 규모의 관세 인하는 상호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무역 긴장을 낮추려는 신호다. 향후 미중 관계가 대립과 협력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