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백악관 정상회담 개최 확정 및 의제 조율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9월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양국 간에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나타내며 회담을 '생산적'이라 평가했다. 다만 미국 주류 언론들은 시각적 볼거리와 외교적 제스처를 제공했을지 모르지만, 양국이 실질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무역·기술·지정학적 이슈 등 현안에서 구체적인 진전이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무역 휴전을 2개월 단기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으며 국빈 만찬을 개최하는 등 상징적 외교 일정을 진행했다.
미중 무역휴전 연장 방안 검토, 정상회담서 단기 연장 추진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10일 만료되는 미중 무역 휴전을 3~6개월 단기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의 기존 합의 이행 미흡을 이유로 단계적 연장을 선호하며, 24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인 합의 없이 추가 협상 기간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중국의 미국 제품 구매 등 구체적 항목들의 이행 수준을 평가한 뒤 다음 단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백악관 국빈 만찬 개최, 닉슨 와인 평화 건배로 상징성 강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9월 24일 백악관에서 국빈 만찬을 개최했으며, 1972년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사용된 와인으로 평화를 건배하는 역사적 상징성을 담았다. 제프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등 미국의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가 약 9년 만의 공개 만남을 가져 미국 미술관에서 중국 도자기를 관람하며 양국의 문화 교류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