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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한화 K9 자주포 도입 추진…M777 곡사포 대체 시험 돌입

1시간 전3미국, 알링턴
미 육군, 한화 K9 자주포 도입 추진…M777 곡사포 대체 시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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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이 한화디펜스USA를 모바일 전술포(MTC)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 업체로 선정하고 K9 155mm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을 제공받기로 했다. 미 육군은 최대 18대의 시제품을 대상으로 약 4년간 시험과 병사 운용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험 결과에 따라 K9 모바일 곡사포가 미 육군의 기존 견인식 M777 곡사포를 일부 편제에서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육군이 한화디펜스USA의 K9 모바일 곡사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험에 착수한다. 미 육군은 한화디펜스USA를 모바일 전술포(MTC)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 업체로 선정하고 차륜형 155mm K9 모바일 곡사포의 시제품 개발과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 육군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최대 18대의 차륜형 자주포 시스템을 제공받아 신속한 시제품 제작과 시험, 병사 운용 실험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약 4년으로 예정됐으며, 이번 조치의 계약 규모는 약 1억30만 달러, 누적 계약 금액은 약 2억6290만 달러로 제시됐다.

한화디펜스USA는 이번 MTC 사업에 자사의 K9 모바일 곡사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기존 궤도형 K9을 기반으로 개발된 8×8 차륜형 자주포로, 52구경장 155mm 포를 탑재한다.

이번 사업에서 미 육군은 우선 6대의 MTC 시제품을 신속하게 공급받고, 추가로 12대를 공급받을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병사들은 실제 전투 상황을 가정한 일련의 운용 실험을 통해 성능과 신뢰성, 지원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미 육군이 K9 모바일 곡사포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기존 M777 견인식 곡사포와 비교한 기동성도 있다. K9 모바일 곡사포는 자체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주포인 반면, M777은 별도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해야 하는 견인식 체계다. 한화는 K9 모바일 곡사포의 진지 전개와 이탈 시간이 30초 이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미 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M777 견인식 포병 체계를 일부 편제에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미 육군은 이번 선정이 K9 모바일 곡사포의 최종 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시제품 시험과 운용 실험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MTC 사업의 초기 초점은 스트라이커 차륜형 경장갑차를 운용하는 여단전투단의 M777을 대체하는 데 맞춰져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공수여단과 공중기동여단, 경보병여단 역시 M777을 운용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차륜형 자주포로 대체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K9 모바일 곡사포는 최대 40발의 탄약을 자체적으로 탑재할 수 있으며, K10 탄약보급차량을 이용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재보급할 수 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최대 사거리는 60km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제시됐지만, 해당 사거리가 로켓 보조탄이나 특수 탄약을 사용했을 때의 수치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해졌다.

미 육군은 이번 MTC 사업을 더 큰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일부로 추진하고 있다. 미 육군은 향후 새로운 궤도형 자주포를 별도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M109 계열 자주포와 관련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정은 한국 방산업계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화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앨라배마주 오펠라이카를 현재 1단계 생산 거점으로 제시했다. 미 육군의 시험 결과에 따라 K9 모바일 곡사포가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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