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예비군이 쿠바와 관련한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비해 미 남부사령부에 지원부대를 제공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BS 뉴스에 따르면 미 육군 예비군은 향후 90~120일 안에 남부사령부에 투입할 수 있는 부대의 가용성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 대상에는 병참, 공병, 의료, 군사경찰 분야의 부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검토는 쿠바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둔 비상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실제 병력이나 부대에 대한 배치 명령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검토에서 병참 지원 부대는 수송과 정비, 연료 및 보급 수요 등을 담당할 수 있는 부대로 거론됐다. 공병 부대와 함께 작전 지역의 병참을 관리할 수 있는 부대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부대를 지휘하고 조정하는 의료 여단과 함께 미군 병력에 가까운 곳에서 응급수술과 외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지원부대가 검토되고 있다.
군사경찰 여단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군사경찰 부대는 일반적으로 보안과 구금, 군 관련 법 집행 임무 등을 담당한다.
CBS 뉴스가 확보한 미 육군 내부 메시지에 따르면 해당 부대들은 “90~120일 내 필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해당 문서에는 필요한 병력 규모나 실제 부대가 어디로 이동할지, 어떤 작전을 지원하게 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육군 예비군은 해당 보도에 대한 CBS 뉴스의 문의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미 남부사령부 역시 작전 보안 문제를 이유로 현재 또는 향후 작전과 관련한 병력 이동이나 잠재적인 배치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검토는 쿠바를 둘러싼 미국의 군사적 비상계획이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