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몰도바가 6월 유럽연합(EU) 정식 회원국 가입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금까지 EU 확대를 반대해온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추진에 대한 반대 의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헝가리 관료들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입찰에 대한 반대를 포기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POLITICO가 보도했다. 이는 EU의 만장일치 의사결정 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변화다. 한 회원국이라도 반대하면 확대 결정이 무산되기 때문이다.
EU는 2022년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의 후보국 지위를 공식 인정한 후 점진적으로 가입 절차를 진행해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안보 정세 변화 속에서 양국의 EU 통합은 유럽 안정성 강화의 핵심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헝가리의 입장 변화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한층 견고해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