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무인기가 키이우 중심부로부터 약 24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믈라의 탄약고에 충돌한 지 하루 반이 지났다. 이 공격으로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61세의 경비원 볼로디미르는 손상된 자신의 집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준다. 집의 지붕이 날아갔고 뒤쪽 창문들이 깨져 있으며, 영향지점은 약 300미터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의 마을과 교외 지역의 많은 정원처럼 이곳도 상당한 규모의 밭이다. 온실은 산산이 부서졌고, 채소밭은 검게 그을려 바스러진 상태다. 포도나무도 수 미터가 파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로디미르는 살아남은 포도송이 두 다발을 찾아낸다.
러시아가 또 다른 탄약고를 타격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부실하게 배치된 저장소들을 향해 분노를 돌리고 있다. 민간인 거주 지역과 군사 시설의 근접성이 민간인 피해를 크게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