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의 테러 방지 프로그램인 '프리벤트(Prevent)'에 극단 폭력 집착으로 신고된 사람들 중 절대 다수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내무부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폭력 집착으로 프리벤트에 신고된 818건 중 566건(약 70%)이 18세 미만 아동 관련 사건이었다.
신고 사례 분석 결과 아이들이 유혈사태와 대량 살상 공격에 흥미를 보이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온라인 콘텐츠 접근 용이성과 극단주의 선전 자료의 확산이 어린 세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프리벤트는 테러 위험 인물을 조기에 식별하고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영국 정부의 카운터테러 전략의 핵심 축이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들 사이에서 극단 폭력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이 교육 부족, 온라인 급진화, 심리적 취약성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당국은 학교와 지역사회 기관을 통한 조기 개입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