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장기금리 인하를 위해 추진한 '트레저리 트위스트' 정책이 시장의 반발로 실효성을 잃었다. 베선트 재무부장관이 주장했던 장기 국채 매입과 단기 국채 매각을 통한 금리 관리 전략은 금융시장의 실제 수급 메커니즘 앞에서 일시적 영향력만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우위의 현실
재정당국의 정책 신호와 달리 장기금리는 시장 참가자들의 인플레이션 예상, 경제 전망, 글로벌 자본 흐름에 따라 결정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트레저리 트위스트 같은 일방적 시장 개입은 단기적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이다.
통화·재정 정책의 한계
이는 금리 결정 권한을 두고 중앙은행과 재무부 간 역할 분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권과 재정 당국의 국채 관리가 같은 방향으로 작동해야 정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교훈이다. 시장 우위가 심화되는 환경에서 정책 당국은 시장 신호를 선제적으로 읽고 이에 맞춰 전략을 조정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