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예방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몽골이 남북한 모두와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점을 강조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공존을 위해 몽골의 중재 역할을 기대했다.
이번 예방은 한반도의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중립적 입장을 견지해온 몽골의 외교적 가치를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몽골은 러시아, 중국과의 경계에 위치하면서도 미국, 한국 등과의 관계를 병행해온 국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요한 대화 상대로 인식되고 있다.
정 장관의 방문은 북한과의 대화 채널 모색 및 국제적 협력 확대라는 한국 정부의 외교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한·몽골 관계의 심화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