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출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이민자 폭력 사건에 관한 청원을 놓고 양국 간 외교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가나의 청원은 남아공에서 발생한 이민자 대상 폭력이 인류에 대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이를 강력히 반박했다. 남아공 측은 가나의 청원을 '기회주의적'이라고 비난하며, 이것이 정치적 의도를 담은 움직임이라고 주장했다. 남아공은 자국 내 이민자 폭력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국제범죄로 규정하려는 시도는 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남아공의 이민자 폭력은 오래되고 복잡한 사회 문제로, 경제 침체와 실업 속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와 폭력이 주기적으로 발생해왔다. 이번 ICC 청원은 국제사회의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