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반도체 업계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소비 진작 효과를 분석했다.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지급하는 성과급 22조 원대가 지역 부동산과 자동차 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성과급을 받은 근로자들이 동탄,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 지역 아파트 구매에 집중하고 있다. 동 기간 해당 지역의 소비가 1.1조 원 규모로 증가했으며, 전기차 테슬라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이 지역별 소비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가운데, 수혜 지역의 소비가 평균 3.7%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반도체 성과급이 내년 경제 성장률을 최대 0.09%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성과급 효과는 일시적이어서 중장기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