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이스라엘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자치구 세바스티아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나블루스 북서쪽 약 10km 떨어진 언덕 위에 위치한 세바스티아는 고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지다.
세바스티아는 비잔틴·이슬람·십자군 시대 등 여러 문명의 흔적이 남아있는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다. 유네스코는 문화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해 세계유산 목록에 올렸다.
이스라엘은 유산의 소유권 및 관리권 문제를 이유로 등재에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세바스티아가 점령지역에 위치한 점과 이스라엘 정착촌이 근처에 있다는 점이 분쟁을 야기했다. 이번 등재는 팔레스타인의 문화유산 보호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중동 지역 긴장을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