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와 파키스탄과 함께 새로 출범시킨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이집트가 참여하는 것을 막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튀르키예는 이집트의 동맹 참여를 추진했지만 사우디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측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이끄는 이집트 정부를 점점 신뢰하기 어려운 파트너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집트가 원조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략적·군사적 가치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사우디 내부에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이집트가 아랍에미리트와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는 점에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판단이 이집트의 메카 공동방위협정 참여를 둘러싼 사우디의 입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집트의 향후 동맹 가입 가능성까지 배제된 것은 아니다. 사우디 관계자들은 이집트가 보다 높은 신뢰성을 보여주고 전략적 방향성을 사우디와 더욱 일치시킬 경우 향후 동맹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