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핵 농축 프로그램을 허용하면서 중동 지역의 핵무기 경쟁이 심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석유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자력 발전 확대를 통해 핵무기 생산을 위한 실질적 잠재력을 갖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핵 농축 프로그램 허용이 중동 지역의 오랜 핵무기 경쟁 우려를 재차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에너지 자립, 국제적 지위 강화, 지역 내 영향력 확대 등을 명목으로 원자력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원자력 기술 습득이 핵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감시와 통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우디의 핵 프로그램 진전은 이란 등 지역 내 다른 국가들의 핵 개발 추진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동 안보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