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SE 주가는 26일 미국 장에서 3.38% 하락한 209.59달러에 거래됐다. 일간 거래량은 112만9595주를 기록했다. 52주 밴드(144.97~281.37달러) 내 현재가는 하단에서 47% 지점에 위치한다.
무슨 일이 있었나
26일 유럽 장 초반 SAP 주가는 UBS의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배포되면서 급락했다. UBS의 Michael Briest 애널리스트는 SAP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64유로에서 201유로로 상향했다. 보고서는 SAP가 Sapphire 컨퍼런스에서 제시한 AI 목표 대비 실제 출시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현재 17개의 out-of-the-box AI 에이전트만 제공되고 있으며, 15개가 ramp-up 단계에 불과해 연말 200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또한 2분기 클라우드 백로그 성장세가 하반기 둔화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tagesschau와 Investing.com 등 외신은 이 보고서가 최근 4주간 48% 반등한 주가에 대한 차익실현을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시가총액은 약 2054억 달러, PER(TTM)은 26.4배, EPS(TTM)는 6.68달러, 배당수익률은 1.40%다. 주간(5거래일) 등락률은 -3.5%로 확대됐다. 2026년 8월 1일 기준 애널리스트 의견은 적극매수 8건, 매수 22건, 보유 7건, 매도 2건으로 매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UBS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다수 기관이 여전히 긍정적 평가를 유지 중이다. 최근 2분기 실적에서 클라우드 백로그는 27% 증가한 229억 유로를 기록했으나, AI 모멘텀 지연 우려가 단기 주가 압력으로 작용했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UBS 보고서는 SAP의 agentic AI 통합 속도가 경쟁사 대비 느리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객이 DIY AI 솔루션을 선택할 위험을 지적했다. 이는 SAP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의 AI 모멘텀에 대한 시장 우려를 반영한다. Intuit 등 미국 동종사 실적 부진도 동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 주요 일정은 10월 21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다. SAP는 2026년 클라우드 매출 가이던스 258262억 유로와 non-IFRS 영업이익 118122억 유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식 매입 프로그램도 지속 중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AI 에이전트 출시 진척도와 클라우드 백로그 성장률을 주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