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국내 연료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휘발유와 디젤유 품질 기준을 완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모스크바 타임스가 6일 보도한 이 조치는 전쟁 관련 제재와 정유 시설 손상으로 인한 연료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는 과거 수년간 유럽 및 국제 기준에 맞춰 연료 품질 규정을 강화해 왔으나, 최근 국내 공급 위기 속에서 이를 되돌리는 결정을 내렸다. 정부 당국은 품질 기준 완화가 단기적 부족 문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조치는 차량 엔진 손상 및 환경 오염 증가 우려를 낳고 있다.
러시아 정유 산업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제재와 드론 공격으로 인한 시설 피해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적 공급 문제가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