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26년 8월 1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6개월간 휘발유, 경유, 해양유, 가솔유 등 주요 연료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연료 시장 안정화를 명목으로 추진되는 이번 조치는 생산업체, 정부 간 협정, 인도주의적 목적의 선적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할 방침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제재로 인한 경제 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수출 금지는 국내 휘발유·경유 부족 우려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정부 간 협력과 인도주의적 물자 운송은 제외함으로써 동맹국과의 에너지 공급망 유지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