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심각한 연료 부족 상황 속에서 중국으로부터 급유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는 지난해 서방의 경제 제재 강화로 석유 정제 시설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국내 휘발유와 디젤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군 작전에 필요한 군용유의 수급이 극히 제한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중국과의 에너지 협력을 통해 연료 수급을 해결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 석유 기업들을 통해 러시아에 정제유 수출을 확대하고, 국경 지역의 급유소에서 러시아 차량에 대한 급유 지원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방의 대러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사실상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러시아-중국 에너지 협력은 양국의 전략적 동맹 관계 심화를 의미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질서의 변화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