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오세티야, 2022년 동원 피해 버려진 차량 500대 정리 추진

1시간 전93러시아, 블라디캅카스
러시아 북오세티야, 2022년 동원 피해 버려진 차량 500대 정리 추진AI

러시아 북오세티야 공화국이 2022년 동원령 당시 조지아 국경에 버려진 차량 약 500대를 정리할 계획이다. 차량들은 러시아와 조지아를 잇는 어퍼 라르스 국경검문소 인근에 수년째 방치돼 있었다. 북오세티야 당국은 차량을 폐차장이나 매립지로 보내고 국경 중립지대와 주변 지역을 정비할 예정이다.

러시아 북오세티야 공화국이 2022년 동원령 당시 조지아로 이동하려던 러시아인들이 국경에 버리고 간 차량 약 500대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메냐일로 북오세티야 수장은 정부 회의에서 러시아와 조지아 사이 중립지대를 정리하고 국경검문소 주변을 정비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메냐일로 수장은 어퍼 라르스 검문소에서 국경까지 이어지는 지역에 남아 있는 차량과 폐기물을 모두 치워야 한다며 관련 작업을 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약 500대의 차량은 2022년 9월 러시아에서 동원령이 발표된 이후 어퍼 라르스 검문소 인근에 쌓이기 시작했다. 당시 국경 대기 행렬이 길게 이어졌고, 일부 사람들은 물과 음식, 화장실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국경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치된 차량은 수년에 걸쳐 바퀴와 전조등, 사이드미러, 좌석 등 일부 부품이 사라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은 차량의 전체 가치가 약 1억 루블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북오세티야 당국은 방치된 차량을 폐차하거나 매립지로 보낼 계획이며, 러시아 연방도로교통청도 정리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차량은 이후 소유주가 되찾기도 했다. 2022년 10월에는 북오세티야에 버려진 차량 65대 가운데 32대가 주차장으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소유주에게 반환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어퍼 라르스 검문소는 러시아와 조지아를 연결하는 도로 국경검문소로, 2022년 동원령 발표 직후 러시아에서 조지아로 향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차량 행렬이 발생했다.

메냐일로 수장의 이번 지시는 러시아에서 새로운 동원 가능성을 둘러싼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관련 의혹을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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