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8월 2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공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키이우와 키이우주에서는 공습경보가 모두 11차례 울렸으며, 전체 경보 시간은 14시간을 넘겼다.
구조대는 8월 26일 밤부터 27일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응했다. 특히 화재 진압과 긴급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추가 공격 위험이 계속됐으며, 국가재난관리청은 구조 활동 중 13차례 반복 공격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국가재난관리청은 구조대원들이 반복 공격의 위협 때문에 화재 진압을 중단하고 안전한 거리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공격 위험 속에서도 구조대원들이 현장으로 돌아와 대응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공격은 8월 28일까지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드론 164대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은 제트엔진을 장착한 샤헤드 공격용 무인기였고 게르베라 드론과 파로디야 기만용 무인기도 포함됐다.
해당 드론들은 러시아 오룔·브랸스크·밀레로보 지역과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 및 크림반도의 흐바르디이스케에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8월 28일 오전 9시 기준 북부와 남부, 동부, 중부 지역에서 러시아군 드론 164대 가운데 137대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8월 27일 대규모 야간 공격에서는 키이우 지역의 물류 인프라도 피해를 입었다. 일부 우크라이나 주요 유통·소비재 기업들이 사용하는 물류시설이 파괴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 기업으로 포라, 부디녹 이흐라쇼크, 콤피, 에피첸트르, 아우로라, 실포, 로셴 등이 언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