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미니즘 운동의 상징인 로빈 모건이 향년 85세를 일기로 뉴욕에서 별세했다. 지난 2일 세상을 떠난 글로리아 스타이넘에 이어 사흘 만에 전해진 비보로 미국 여성계가 애도하고 있다.
로빈 모건은 1941년생 미국의 저명한 페미니스트이자 시인, 저술가, 활동가로 알려져 왔다. 그는 1960년대부터 미국 여성해방운동에 참여했으며, 특히 '허스토리(herstory)'라는 개념을 강조해 여성 중심의 역사 서술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남성 중심의 '히스토리(history)'에 대비되는 표현으로, 여성의 목소리와 경험이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어야 한다는 운동의 핵심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