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부경장이 장미란씨 등 여러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됐다. 해당 경찰관은 실종자와 실제 연락하지 않았음에도 연락이 닿았다고 거짓 보고하고, 실종자 관리 시스템에서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장씨 사건을 허위 종결한 지 한 달여 뒤 이 경찰관이 표창을 받았다는 점이다. 거짓 보고와 위법적 자료 삭제로 사건을 무성의하게 처리했음에도 경찰 내부에서 표창으로 상을 준 것으로, 경찰청의 감시 체계와 사건 검증 절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종 사건의 진정한 해결을 외면하고 통계 조작으로 치적을 꾸민 혐의가 수사 부실을 드러낸다. 경찰청은 유사 사건 전수 조사와 감시 체계 강화를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