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META) 주가가 17일 장중 3.76% 하락하며 567.6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거래량은 960만 주를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약 1.52조 달러 수준이다. 52주 밴드(520.26~790.8달러) 내 현재가는 하단 17% 지점에 위치하며, 주간(5거래일) 기준 5.3% 하락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CNBC는 17일 메타가 캘리포니아 연방재판에서 '천문학적' 결과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29개 주 검찰총장이 제기한 소송의 개정 변론이 시작되면서 소셜미디어 중독 피해 배상 규모가 1.4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Benzinga는 16일에도 같은 재판의 잠재적 피해액이 2000억 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앞서 8월 12일 본지 보도에서도 1.4조 달러 소송 여파로 메타 주가가 3.08% 급락한 바 있다. Seeking Alpha와 Benzinga 헤드라인은 AI 관련 헤지펀드 포지션 변화와 별개로 법적 리스크를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로 지목했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당일 거래량 960만 주는 최근 평균을 상회하며 매도 압력이 두드러졌다. PER(TTM) 22.3배, EPS(TTM) 26.56달러, 배당수익률 0.35% 수준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2026년 8월 1일 기준 애널리스트 의견은 적극매수 21건, 매수 41건, 보유 9건, 매도 0건으로 여전히 긍정적이나, 주가는 52주 고점 대비 큰 폭으로 조정됐다. 최근 외신 보도에서 언급된 Q2 실적 이후 FCF 급감과 capex 확대 우려가 법적 리스크와 겹치며 추가 하락을 유발했다. 시총 1.52조 달러 규모에서 3.76% 하락은 약 57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 증발에 해당한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이번 재판 결과는 미국 내 소셜미디어 규제 강화와 다른 주·연방 소송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호주 미성년자 계정 75만 개 삭제 조치와 중국 규제 관련 인수 중단 사례처럼 글로벌 규제 리스크가 공급망·광고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음 주요 일정으로는 재판 진행 상황과 8월 말~9월 초 예정된 추가 증인 신문이 꼽힌다. 경쟁사인 알파벳·스냅 등도 유사 소송에 노출돼 있어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애널리스트 목표가는 여전히 750달러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으나, 법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