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둔화 심화 신호를 보이고 있다.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동시에 부진을 기록하면서 베이징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경제지표에 따르면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예상을 밑돌았다. 이는 6월까지 3개월간 기록한 분기 성장률이 역사상 최저 수준 중 하나였던 데 이어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 2위 경제국으로서 중국의 성장 둔화는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배경
중국 경제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부문의 불황, 청년 실업, 소비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올해 상반기 분기 성장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이러한 구조적 약점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정부는 지속되는 경기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금리 인하나 유동성 공급 등 전통적인 경기 부양책을 동원해 왔으나 그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 지표 부진은 이러한 정책 효과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의미와 전망
중국의 경기 둔화 지속은 중국뿐 아니라 중국과 교역하는 한국, 일본, 동남아 국가들의 수출과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이징 정부는 재정 지출 확대, 금융 완화 강화 등 더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검토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향후 중국 정부의 추가 정책 발표와 8월 이후 경제지표 추이가 글로벌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