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협상이 기본합의(프레임워크 협정) 이행을 검증할 주체를 확정하지 못한 채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의 레바논 측 소식통은 이번 로마 협상 라운드에서 기본합의의 이행 여부를 누가 검증할 것인지를 두고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증 주체 문제는 합의 이행의 실효성을 좌우하는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감시·검증을 맡을 기구의 성격과 권한, 구성 방식에 따라 합의의 구속력과 위반 시 대응 절차가 달라지기 때문에, 양측 협상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 중 하나로 다뤄져 왔다.
이번 협상의 구체적인 논의 내용과 다음 라운드 일정 등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협상 결렬 여부나 향후 재개 계획에 대해서도 양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